너를 향해 이어지는 언덕길에 하얀 꽃이 피어있었어
꿈에서 깬 후에도 슬픈 하늘을 쳐다봤어
이 마음은 잎사귀 뒷면에서 살고 있어
아침 이슬이 떨어지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 중이야..
신이여 당신이 만든 세상은 완벽하지 않아
여기선 매일매일 사랑이 주르르 죽어가
처음으로 사랑하게 되었다는 걸 너는 모르겠지
지구의 반대편에서라도 괜찮으니까 곁에 있고 싶었어
지구의 반대편에 있어도 괜찮으니까 살아있어주었으면 했어
네 등은 눈부시게 하얀 꽃에 묻혔어
나무 위에서 태양이 차갑게 웃었어
손바닥 위에서 나비의 날개가 찢어져
추억은 호두같아 누가 주워갈런지..
신이여 강하게 기도한 미래가 완벽하다면
지금 당장 네 곁으로 하늘하늘 날아갈 거야
처음으로 잃은 것을 너는 찾을 수 있겠지
나를 잊어버려도 괜찮으니까 곁에 있고 싶었어
나를 잊어버렸더라도 괜찮으니까 살아있어주었으면 했어
나를 잊어도 괜찮으니까.. 나를 잊어버렸다고 해도 괜찮으니까
신이여 당신이 만든 세상은 완벽하지 않아
여기선 매일매일 사랑이 주르르 죽어가
처음으로 사랑하게 되었다는 걸 너는 모르겠지
지구의 반대편이라도 괜찮으니까 곁에 있고 싶었어
지구의 반대편에 있어도 괜찮으니까 살아있어주었으면 했어